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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오늘 내가 마음에 든다

오늘 내가 마음에 든다
  • 저자봉현
  • 출판사예담
  • 출판년2016-09-21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0-17)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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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득 내 하루가 별 볼 일 없이 느껴질 때,

    작은 노트와 펜 한 자루만 있으면 된다

    -소소한 일상을 특별한 기억으로 바꾸는 시간



    날마다 그리고 쓴다, 오늘 내가 마음에 든다




    내 삶을 그냥 흐릿하게 가늠하면, 내 소중한 하루하루를 그냥 손가락 사이로 흘려보내면, 힘든 순간이 전부인 듯 착각이 든다. 그러나 일상의 틈 사이에 놓여 있는 행복한 순간들을 붙들어 기록하다 보면, 알게 된다. 내 삶도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다고. ‘오늘 내가 마음에 든다’고.

    이 책 《오늘 내가 마음에 든다》는 봉현 작가가 2014년부터 페이스북에 연재해온 ‘봉현의 일기그림’ 중 많은 독자들에게 인기를 얻은 그림과 글을 가려 뽑아 재구성한 것이다. 그녀의 일상을 공감하며 따라가다 보면 나도 한번쯤 일기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는 로망이 생기게 된다. 동네 골목, 카페, 밥집, 지하철, 방 안 등 내 주변의 풍경들을 색다르게 보게 되며, 혼자라서 혹은 함께라서 느끼게 되는 것들, 열정을 그러모으기 위한 여러 가지, 어른이 되어감에 따라 달라지는 생각의 눈금 등을 떠올려 보게 된다.





    자세히 보아야 내 하루도 예쁘다



    봉현 작가는 삶의 변화가 너무 더뎌 사는 게 지루하게 느껴진 때가 있었다고 한다. 모든 것이 새롭고 특별한 것이었음을 깨닫는 건 왜 늘 나중인지…. 그래서 일기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별것 아니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그리기 시작했다. 오늘은 무엇을 그려볼까 하는 생각에 하루를 꼼꼼히 들여다봤다. 무엇이든 보고 느끼고 행동하려고 했다. 그랬더니 똑같은 하루는 단 하루도 없었다고 한다. 좀더 좋은 하루하루를 채워 넣고자 노력하게 되었다고….

    오늘이 어제 같고 내일이 오늘 같은 일상이 반복되다 보면 ‘뭐라도 있었으면…’ 하고 바라게 된다. 그럴 땐 일기그림을 그려보자. 아무 보잘 것 없어 보이는 하루하루도 쓰고 그리면 특별함으로 와닿게 된다. 그냥 일기보다 일기그림이 더 좋은 이유는 글이 다 담지 못하는 그때의 상황이나 분위기를 풍부하게 담아낼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잘 그리지 못해도 상관없는 게 그림이기 때문이다.





    못 그려도 되는, 내 이야기를 담으면 그뿐인 일기그림



    작가는 평소 일반인들 대상으로 그림 수업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 그때마다 듣는 게 그림을 그려본 적 없다는 말, 그림을 잘 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말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어렸을 때 그림을 ‘그려본 적이 있다.’ 그것도 열정적으로, 온 벽지며 옷에 크레파스를 묻혀가며 말이다. 그런데 어른이 되어 갈수록 잘 그리지 못할 바에야 안 그린다는 생각에 갇혀 그림에 손을 대지 않게 됐다. 그림은 그 자체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한 일인데 말이다.

    일기그림은 어렵지 않다. 못 그려도 누가 뭐라 하지 않는다. 내 하루를 담고 내 감상을 담으면 그것만으로도 좋은 일기그림이 된다. 선을 잘 그리고 구도와 비율을 잘 맞추고 이런 것보다 남들과 달리 나는 어떻게 관찰했는가, 감정 표현을 어떻게 했는가, 이런 것들이 더 일기그림을 풍부하게 만들 것이다.





    까만 선과 하얀 배경, 그래서 내 감정을 덧붙일 수 있는 그림들



    이 책의 그림들은 작가가 그동안 작은 수첩을 들고 다니며 펜으로만 그린 그림들을 모은 것이기 때문에, 무채색에 선과 여백을 살린 것들로만 이루어져 있다. 책으로 만들면서 마치 색깔처럼 요일처럼 일곱 가지 순간 혹은 감정으로 챕터를 나눠, 독자가 느끼는 대로 상상하고 생각하게끔 여지를 준다.

    1부 ‘문득, 나는’은 일상 가운데 즐겁게 느껴질 수 있는 순간들을 담았고, 2부 ‘그럼에도, 나는’은 슬프고 힘든 순간에 필요한 위로의 정서들을 담았다. 3부 ‘일이 끝난 뒤, 나는’은 밥벌이의 고단함과 열정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을, 4부 ‘그 사람과, 나는’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가깝고 먼 거리들을 담았다. 5부 ‘어느새, 나는’은 나이와 시간, 그리고 계절에 대한 생각을, 6부 ‘그곳에서, 나는’은 삶처럼 여행하고 여행처럼 삶을 산다는 것에 대해서, 7부 ‘잠시, 나는’은 잠시 멈춰 서서 호흡 고르기가 필요한 이유를 말한다. 마지막으로 추가 챕터라 볼 수 있는 ‘내일은 색다르게’는 머리를 노랗고 짧게 바꾼 뒤 조금 달라진 일상과 생각들을 담았다.





    이것은 나의 일기이자 당신의 일기일지도 모른다



    봉현 작가는 프롤로그에서 “마치 당신의 시간을 내가 대신 기록해둔 것만 같은 착각을 일으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가 당신의 공감에 위안을 느꼈듯이, 당신의 마음을 나도 알아주고 싶다”고 말한다. 책 속에 나오는 공간과 장소, 그 어딘가에 독자도 머물렀을지도 모른다. 어느 때인가 스쳤을지도 모른다. 이제 내가 가봤던 공간과 장소들을 그려보자. 이것은 우리 모두의 일기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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