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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고장난 자본주의에서 행복을 작당하는 법

고장난 자본주의에서 행복을 작당하는 법
  • 저자유병선
  • 출판사위즈덤하우스
  • 출판년2016-08-16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0-17)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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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쟁보다는 상생을, 포기보다는 희망을!

    각자도생의 세상에 브레이크를 거는 작은 혁신, 사회적 경제의 모든 것




    경제 성장만이 우리를 행복으로 안내한다는 자본주의 사회는 마치 내비게이션처럼 정해진 경로를 이탈하지 않고 살아가야만 성공에 이를 수 있다고 종용한다. 성공은 곧 행복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좇아야만 하는 로드맵에서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각자도생’뿐이다. 공평한 성공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일은 과연 어리석은 시도일까. 이런 맥락에서 사회적 경제는 다양한 시민의 결사와 연대를 바탕으로 각자도생의 세상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작은 혁신이자 기존의 경제 틀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책은 여덟 가지 키워드(공감ㆍ연대ㆍ혁신ㆍ보물찾기ㆍ둥근 네모ㆍ둘러앉기ㆍ황금 사슬ㆍ황금의 끈)를 통해 사회적 경제와 기업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저자는 어떤 정책적인 도구나 경제 제도로서 사회적 경제를 설명하거나 사회적 기업의 사례를 제시하지 않는다. 삶의 복잡한 양상을 바탕으로 펼칠 수 있는 살림의 또 다른 이야기로서 사회적 경제와 기업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 책을 통해 사회적 경제와 기업을 이끌어가는 기본 원리와 뼈대를 살펴보고, 개별 사회적 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대안을 이끌어내고 삶을 변화시키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적 경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지금 여기서’ 다시 호명하는 사회적 경제 이야기




    사회적 경제는 이윤의 극대화를 목표로 하는 시장경제와 달리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경제활동을 말한다.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목적을 우선 추구하면서 재화, 서비스의 생산, 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조직을 가리킨다. 인간을 모든 관점의 중심에 놓고, 생명을 존중하며, 관계를 소중히 여기면서도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을 통해 부를 창출하는 것은 사회적 경제ㆍ기업의 공통 목적이다.

    저자에 따르면 근대의 등장과 함께 ‘사회적 경제’라는 용어가 창안되었고, 혁명의 시대인 18~19세기에는 ‘연대’하는 여러 시민 결사가 생겼는데, 이때 영국 로치데일 선구자 협동조합을 필두로 한 협동조합 운동이 전개되면서 사회적 경제의 개념이 정립되었다고 한다. 20세기 초반 공제조합, 협동조합, 비영리단체, 풀뿌리 시민운동 등 여러 흐름으로 흩어져 있던 사회적 경제는 1970년대 이후 자유 대 평등, 시장 대 국가, 자본주의 대 사회주의 등 거대 담론이 퇴조하고 대안주의 흐름이 부상하면서 ‘지금 여기에’ 다시 호명되고 있다.





    사례를 알고, 의미를 알아야 사회적 경제를 이해할 수 있다

    사회적 기업ㆍ경제를 한 눈에 살펴보는 교양서




    이 책은 사회적 기업ㆍ경제의 개념을 정의하거나 재단하는 대신 각 개별 기업들이 다양하게 펼쳐 보이는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관통하는 다른 생각에 주목한다. 예를 들면 캐나다의 사회적 기업 ‘공감의 뿌리’는 갓난아이를 통해 아이들이 ‘공감’을 느끼는 새로운 교육을 시도한다. 이주노동자를 위한 금융 시스템 MFIC를 만든 도치사코 아쓰마사는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에게 기회를 융자하는 ‘연대’를 실천한다. 아동 노동의 근절에 앞장서온 카일라시 사티아르티는 노예 노동에서 구출한 아이들의 재활과 교육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굿위브, 담보노동해방전선 등)로 ‘혁신’을 이끌었다.

    저자는 각 사회적 기업의 구체적인 사례를 든 뒤, 애덤 스미스부터 윌리엄 블레이크까지 선학의 지혜를 통해 사회적 경제의 사회적ㆍ철학적ㆍ문학적 의미를 찾아본다. 또한 현대사회의 병폐를 탁월하게 짚어낸 칼 폴라니와 지그문트 바우만의 통찰에서 사회적 기업ㆍ경제를 이해하기 위한 배경 지식을 설명한다. 이를 통해 실제 사회적 기업의 사례와 사회적 경제의 의미를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혼자 잘 살면 무슨 재미인가”

    모두가 잘 사는 유토피아를 위한 작고 아름다운 혁명의 시작




    “돈 나고 사람 났다”는 잔혹한 세상, “너나 잘하세요”라는 각자도생의 사회에서 “혼자 잘 살면 무슨 재미인가”를 생각하는 사람만이 사회적 혁신을 이끌 수 있다. 미국의 소외 지역에 놀이터를 만드는 사회적 기업 카붐(KaBOOM)과 인도의 빈곤 지역에 전구를 공급하는 사회적 기업 셀코(SELCO)는 복지 차원을 넘어 공동체가 가지고 있던 사회적ㆍ문화적ㆍ심리적ㆍ물리적 자산을 발견해 자립의 가능성을 찾는 사회적 경제의 좋은 예다.

    저자는 “사회적 경제는 목적지가 정해진 이야기가 아니다. 사회적 경제는 단일 전망이나 한눈에 쏙 들어오는 계획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획일화된 국내 사회적 기업 육성법의 문제도 제기한다. 발전 담론으로 설계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이익 우선주의라는 틀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사회적 기업ㆍ경제를 실천하는 사람들의 ‘작지만 아름다운 혁명’을 응원하기보다는 당장의 성과만을 기대한다면 새로운 대안은 지속할 수 없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주류 경제의 틀에서 벗어나 다른 생각, 다른 살림의 이야기로서 사회적 경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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