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헤어질 순 없잖아

그래도 헤어질 순 없잖아

  • 자 :율리아 온켄
  • 출판사 :푸른숲
  • 출판년 :2009-09-01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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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말했다. 사랑이 두려운 것은 사랑이 깨지는 것보다 사랑이 변하는 것이라고... 사람들은 누구나 사랑에 빠지면, 그 사랑이 영원하길 바라게 된다. 어느 영화의 대사처럼,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면 내 사랑의 유통기한만큼은 만년이길 바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 찬란했던 사랑도 일상 속의 무수히 많은 함정과 딜레마를 어쩌지는 못한다. 급기야 매번 되풀이되는 의심과 질문의 레퍼토리. 내가 사람을 잘못 봤을까? 그 사람이 변했나? 이럴 바에 차라리 헤어지는 게 낫지 않을까?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연인, 부부 문제에 현미경을 들이댄다. 그리고 심리학자이며 심리치료사인 저자의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자동차나 육아, 교육관에 대한 남녀의 확연한 차이에서부터 정조의 의무, 외도, 불감증 등 두 사람만의 내밀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22가지 유형의 갈등과 그 이면에 숨어 있는 동기들을 속시원히 파헤친다. 그리하여 어떻게 하면 둘이 함께 하는 삶이 막다른 골목으로 빠지지 않고 내적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 그 현실적인 방법을 찾아보고자 한다.





오래된 연인, 부부를 위한 사랑의 심리 보고서



일상적인 단계에 접어든 남녀... 그들의 갈등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걸까? 남녀의 차이? 어느 정도는... 그러나 보다 근본적으로는 기대와 희망 때문이다. 물론 그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사실 그 기대와 희망으로 인해 매번 상처를 받으면서도 또다시 속절없이 기대하고 희망을 품는 것이 우리 보통 사람들이 아닌가. 이 책 역시 무조건 기대와 희망을 버리고 무슨 ‘깊은 산속의 도사’라도 된 듯 무덤덤하게 살라고 얘기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남녀관계의 갈등을 해소하고, 같이 사는 재미도 잃지 않으려면 먼저 갈등을 일으키는 기대와 희망이 어떤 ‘유통 경로’를 통해 나오는지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곧 상대방의 인생관과 남녀가 각각 지니고 있는 특유의 심리 상태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가전제품 하나를 사도 사용설명서를 읽는 법이다. 하물며 사람 일이 아닌가. 그런데도 낯선 두 인간이 만나 관계의 문제를 해결할 때는“건강한 이성”만 붙들고 늘어지면서, 왜 아무리 노력해도 문제가 풀리지 않느냐고 한탄한다. 그러나 문제의 겉모습에만 매달려 그 뒤에 숨어 있는‘심오한’심리를 읽어내지 못하면 맨날 그 타령을 벗어나기 힘들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부“내가 어쩌다 이런 사람을 사랑하게 된 거지?”는 처음 사랑을 시작했을 때의 한없는 관대함과 그 이후의 상대적‘치졸함’에 대해서 얘기한다. 그러나 변한 건 그 사람이 아니라 내 마음이라는 것을 통렬하게 꼬집는다.

2부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은 외도나 불감증 같은 드러내놓고 말하기 꺼려하는 주제에 대해 다룬다. 나에게는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얼마나 위험한지, 그리고 부부 관계를 위기로 몰아갈 수 있는 여러 가지 함정에 대해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룬다.

3부 “당신이 정말로 나를 사랑한다면”은 역설적으로 “당신이 정말로 나를 사랑한다면……” 같은 말이 사랑을 죽이는 주범임을 보여준다. 상대방의 사랑을 시험하거나 확인하려 들지 말고, 그 사람과 나는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서로 자신의 욕망과 바람을 솔직히 밝힐 수 있어야 두 사람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당신과 나의 사랑을 지켜주는 22가지 메시지



현실적이고 살갗에 와닿는 생동감 있는 사례와 저자 특유의 빙빙 돌리지 않고 곧바로 정곡을 찌르는 거침없는 화법이 돋보이는 책《그래도 헤어질 순 없잖아》는 지금 가슴 떨리는 사랑을 시작한 이들이 아닌, 한 사람을 꽤 오랫동안 사랑하고 있는‘오래된 연인과 부부를 위한’책이다. 아차 하는 순간 무심히 깨져버릴 수 있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알고, 나도 모르게 서서히 멀어져가는 관계의 헛헛함을 알아버린 이들의 책이다. 그럼에도 그와 나 사이에 아직도 남아 있는, 아직은 놓지 못할 무언가가 있어‘쿨하고 멋있게’헤어지지도 못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 율리아 온켄은 누군가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어 아름다운 이들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사랑에 빠질 때에는 노력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 사랑을 유지하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고. 그리고 애정 관계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상대가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 사람보다 내가 더 잘 알고 있다는 착각이라는 것을, 둘이 사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에 대한 사랑 같지만 사실 사랑을 지탱해주는 것은 나만의 시간, 나만의 것, 나만의 공간이라는 것을 귀띔해준다.

저자의 시니컬하게 느껴질 정도로 공정한 시각이나 명쾌하고 날카로운 통찰력은 사랑인지, 정인지, 의리인지 모르겠지만‘그래도 헤어질 수는 없을’것 같은 세상의 보통 부부들에게 깊은 공감과 유효한 메시지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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