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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 저자고은, 김상근, 박승찬 외
  • 출판사21세기북스
  • 출판년2015-03-05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9-09)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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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우리 사회는 20세기 중반 이후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을 것인가’와 같은 근본적인 고민을 잊고 살았다. 하지만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황폐해진 개인의 삶과 희미해진 사회적 가치가 두드러졌고, 그 결과 인간의 근원적인 질문들에 대해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인간에 대한 학문인 ‘인문학’ 열풍이 거세진 이유도 이와 다르지 않다.

    『어떻게 살 것인가』는 플라톤아카데미가 주관한 대중강연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아름다운 삶과 죽음 Beautiful Life〉 시리즈의 두 번째 강연을 묶어낸 책이다. 첫 책 『나는 누구인가』에서는 슬라보예 지젝, 강신주, 고미숙 등이 인문학의 첫 번째 질문인 ‘Who am I’로 되돌아가 따뜻한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이번 책에서는 고은 시인과 용타 스님을 비롯한 우리시대 최고의 지성 열두 명이 모여서 역사와 철학, 문학과 종교 등 인문학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상처를 극복하고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생 마라톤의 나침반을 구하라



    책은 두 개의 부로 구성되었다. ‘1부. 너를 살피고 나를 다스리는 지혜’는 인류의 역사 속에 우리 삶의 이정표를 세우는 작업을 진행한다. 연세대학교 김상근 교수는 오늘은 ‘아포리아 시대’로 규정하며 화두를 던진다. “아포리아는 그리스에서 만들어진 개념으로, 통로나 수단이 없는 상태 또는 해결 방안이 없는 심각한 난관을 뜻합니다.”(14쪽) 이것은 일반적인 ‘위기’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도무지 어떻게 헤치고나올 방법이 없는 ‘길 없음’의 상태이다. 그리고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하기 위해 우리를 고대 그리스로 안내한다. 이어서 명지대학교 한명기 교수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을 수 있는 컨텍스트로 서애 유성룡의 『징비록』을 꺼내놓는다.





    『징비록』에 나타난 임진왜란 당시의 여러 상황들을 보면 외교나 교섭의 힘은 한 나라가 갖고 있는 능력과 힘에 비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날 유성룡의 『징비록』을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69쪽)







    고려대학교 석영중 교수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삶에 대해 설명한다. 톨스토이는 평생에 걸쳐 생각하고 행동하는 삶에 관해 고민한 작가로, 우리는 그의 소설과 수필들 속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인생의 진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톨스토이에게 성장은 나와 나의 관계, 그리고 나와 세계의 관계를 올바르게 정립해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때의 성장이 어떤 완결된 목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장은 그 자체가 과정입니다. (98쪽)







    삶은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다

    ‘2부. 삶은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다’는 상처 입은 사회에서 견디며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고민을 담고 있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은 반드시 ‘행복’이라는 대답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윤리학자인 손봉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우리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로 ‘지나친 경쟁심’과 ‘불공정한 규칙’을 꼽는다. 그리고 정직하게 나와 타인의 행복과 이익을 함께 추구하는 것이 우리가 지켜야할 자존심이자 원칙이라고 설명한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박승찬 교수는, 우리 시대의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나의 고통을 아무도 이해해줄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라고 설명한다. 고통은 주관적인 체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고통에 빠진 사람 곁을 지키고 함께 걸어주라고 말한다. 나의 ‘홀로서기’와 타인과의 ‘함께 걷기’를 통해서 고통을 넘어서는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용타 스님은 우리의 인생을 행복하게 바꿀 수 있는 방법으로 다시금 ‘상식’을 제안한다. 나를 이해하고 마음을 닦으면 집착을 버리고 평화를 이룰 수 있는데, 그 모든 것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상식을 지키는 일로부터 출발한다.





    진리는 상식의 선에 있습니다.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조금만 사색하고 사유하면 얼마든지 손에 잡을 수 있습니다. 나를 위해 사는 것도 상식이요, 가족의 행복을 위해 사는 것도 상식이요, 마음을 편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상식이요, 주변과 사이좋게 지내려는 것도 상식이요, 자신이 맡은 역할을 다하고 사는 것도 상식입니다. 상식만 잘 지키면 만사가 형통입니다. (256쪽)







    슬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열두 명의 지성들이 한결같은 목소리로 강조하는 것이 있다. 바로 ‘기본과 원칙’이다. 개인과 사회 모두 이 두 가지를 신뢰하고 지키고 따를 때 우리의 삶은 여유로워지고 우리의 사회는 안전해질 것이다.

    인문학의 목소리로 인간의 삶과 행복, 기본과 원칙을 이야기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현실에 닥친 슬픔과 혼란을 극복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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