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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비운의 조선 프린스

비운의 조선 프린스
  • 저자이준호
  • 출판사역사의아침
  • 출판년2013-06-03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0-14)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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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조선의 왕자들은 화려한 삶을 살았을까?

    조선시대 비정한 권력과 정치를 말하다!




    우리는 흔히 ‘왕자’라는 단어가 풍기는 화려한 이미지에 갇혀 조선 왕자들의 운명이 지닌 무게를 가늠하지 못한다. 우리는 지금껏 그저 막연하게 ‘왕자들은 구름 위에 살았던 사람들’이라며 동경과 선망의 대상으로만 바라보았다. 그러나 그들의 삶이 정말 화려했을까. 폐위되기 전에는 수많은 이들의 아첨을 받는 동시에, 절대 권력인 아버지와 적장자가 되지 못한 형제들의 견제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 또한 폐위되고 나서는 자신의 입지를 구축하지 못해 불운한 삶을 살아야 했다. 이처럼 수많은 견제와 탄압 속에 지쳐 가던 조선 왕자들은 제2권력자로서의 권세 높은 삶보다 오히려 평범한 일상을 꿈꾸고 있었다.





    적장자들이 짊어져야 했던 운명의 실체를 밝힌다!



    《비운의 조선 프린스》는 흔히 부귀영화ㆍ명예ㆍ권력을 모두 지녔으리라 생각되는 조선 왕실의 제2권력, 세자들의 실제 삶은 어떠했는지, 그들이 어떻게 무너지고 흔들렸는지, 그들의 희생이 가져다준 조선의 정치적 이익 등을 깊이 있게 살펴보는 데 집중했다. 조선왕조의 경우, 일찌감치 왕세자로 책봉된 왕자가 단명으로 생을 마감한 경우가 유난히 많았는데 여기에는 어려서부터 강요받았던 고달픈 생활이 끼친 영향도 분명 있었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이 책은 조선 왕조 특유의 권력세습 형태인 ‘적서차별’과 ‘적장자계승’의 원칙이 어떻게 조선시대 왕자들의 삶을 무너뜨렸는지를 중심으로 그들의 비극적인 사연을 살펴본다.

    조선시대는 적서차별, 적장자 계승원칙에 따라 왕권이 이어지는 시대였지만 조선의 500년간 왕위를 계승한 스물일곱 명의 임금 가운데 적장자로서 임금이 된 왕은 문종, 단종, 연산군, 인종, 현종, 숙종, 순종 등 일곱 명뿐이다. 세자로 책봉되고도 부왕보다 먼저 죽거나 폐세자가 된 여덟 명(태종의 양녕대군, 세조의 의경세자, 명종의 순회세자, 광해군의 세자, 인조의 소현세자, 순조의 효명세자)을 감안하더라도 적장자가 왕위를 계승하라는 원칙이 무색할 지경이다. 이는 조선이 적장자 계승원칙을 공공연하게 표방했건만 만족시키지 못했으며 그 자리를 둘러싼 권력쟁탈로 크고 작은 충돌이 있었음을 말해준다.

    적장자계승 원칙은 조선왕조 성립 때 이방원이 자신의 입지를 견고히 다지기 위해 구축했던 조선 특유의 후계자 선정방식이었다. 일찌감치 후계자를 정해놓으면 정국 안정에 도움이 되겠지만 문제는 세자를 세상 사람들이 가만히 두지 않는다는 점이다. 왕자의 환심을 사기 위한 온갖 유혹과 아첨, 갖가지 청탁이 넘치는 사이에 정치세력화될 위험마저 배제할 수 없다. 이를 경계한다는 것은 왕자로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의 가짓수가 날이 갈수록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에게는 지켜야 할 의무만 있을 뿐 권한은 없었다.

    이 책은 이방원에게서 죽음을 당하지 않기 위해 궁 밖으로 내쫓긴 정종의 아들 불노, 정종에게 아들임을 부인당하다 결국 난언죄로 생을 마친 지운, 주변의 지나친 기대와 감시에 지쳐 결국 타락의 길에 들어선 양녕대군, 조정의 이권에 의해 성종과 운명이 뒤바뀐 월산대군과 잘산대군, 광해군이 이미 왕세자로 책봉되어 있는 상황에서 태어난 적장자 영창대군, 적국 청나라의 포로로까지 잡혀가 모진 수모를 다 겪었으나 아버지의 견제로 죽음을 맞이한 소현세자 등의 비극적인 삶을 고스란히 정리했다. 각 장 마지막에는 왕자들의 가계도와 연표를 넣어 시대적 상황을 한눈에 추려볼 수 있도록 했다.





    베일에 가려졌던 조선 왕자 생전의 모습을 생생히 담다!



    조선 역사서 가운데 ‘왕’을 주제로 한 책은 많지만 ‘왕자’를 중심으로 한 역사서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오늘날 조선시대 왕자를 주제로 하는 각종 드라마가 성행하고, 왕자에 대한 환상이 지금도 존재하는데 어째서 왕자를 연구하는 책은 보기 드문 것일까. 《비운의 조선 프린스》의 저자 이준호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출판한 역사책을 보면 피상적이고 상투적인 내용 일색”이며 특히 왕자는 “왕자를 막연한 동경과 선망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다보니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이라 판단했다. 아무리 조선시대 왕자라 해도 그들의 비극적인 사연 역시 상식에 비추어보았을 때 충분히 수긍할 만한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집필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 폐위된 조선 적장자들의 목소리는 정사ㆍ야사에도 기록이 한정되어 있어, 우리가 그들의 생각을 읽기에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저자는 피상적ㆍ상투적인 기존 책들의 단점을 보완하고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기 위해 자료 수집에 집중했고, 왕자들의 비극적인 기록이 담긴 사료의 행간을 읽으려 노력했다. 기록되지 않은 왕자들의 이야기까지 담아내야 하기에 집필부터 탈고까지, 장장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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